밥상에 오른 음식의 이름에 담긴 우리의 역사, 한중일 3국의 역학, 동서양의 차이와 조우, 삼시세끼를 둘러싼 말들의 다양한 용법이 보여주는 오늘날 사회와 세상의 가장 솔직한 풍경이 펼쳐진다. 더 친근하고, 더 내밀하고, 더 맛깔나는 우리 밥상의 인문학이다.
프롤로그: 먹고사는 이야기
1 쌀과 밥의 언어학
2 ‘집밥’과 ‘혼밥’ 사이
3 숙맥의 신분 상승
4 빵의 기나긴 여정
5 가늘고 길게 사는 법
6 국물이 끝내줘요
7 푸른 밥상
8 진짜 반찬
9 살아 있는, 그리고 싱싱한!
10 금단의 열매
11 때때로, 사이에, 나중에 즐기는 맛
12 마시고 즐거워하라
13 갖은 양념의 말들
14 붜키와 퀴진
에필로그: 오늘도 먹고 마신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있다. 전공은 음운론과 방언학으로 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는 물론 중국의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넘나들며 언어를 조사하고 연구해오고 있다. 문화방송 우리말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지냈고, 국어학자로서 우리 음식의 말들과 이야기를 엮은《우리 음식의 언어》와 방언 기행을 통해 사투리의 행간에 담긴 삶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방언정담》을 썼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방언, 이 땅의 모든 말》,《경계를 넘는 글쓰기》,《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이공계 글쓰기》 등이 있다.